익스트랙션(2020) : 2편이 기대되는 숨 막히는 액션 영화(★★★☆☆)

익스트랙션(Extraction)

익스트랙션(Extraction)

" 긴장감 넘치는 액션, 하지만 약간은 뻔한 결말 "

 

공개 : 2020년 4월 24일(넷플릭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액션

 

감독 : 샘 하그레이브

각본 : 조 루소

주연 : 크리스 헴스워스, 란딥 후다 등

 

주관적 평점 : ★★★☆☆

 

납치된 마약왕 아들을 구하는 전직 특수부대원, 그 속에 싹트는 부성애

   제목인 Extraction(뽑아내다)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는 겁니다. 인도 마약상의 아들인 '오비 마하잔(루드락 자스왈)'은 경호원 '사주 라브(란딥 후다)'를 피해서 밤늦게 친구와 클럽에 갑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항상 통제된 생활을 하며 갑갑하게 살던 오비는 바로 그날 납치를 당합니다. 이 10대 소년의 아버지는 경호원 '사주 라브(란딥 후다)'를 협박하며, 당장 본인의 아들을 구해오라고 명령합니다.

 

   이때 고용된 전직 특수부대원이 바로 우리에겐 토르(Thor)로 익숙한 크리스 헴스워스입니다. 슬픈 사연을 가진 고독한 이 남자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는 어떠한 작전과 전투도 완수해내는 완벽한 용병으로 나옵니다.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 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게 그의 직업입니다. 그는 납치된 소년을 구하기 위해 홀로 방글라데시아에 갑니다. 마약 조직으로부터 소년을 구출하면 큰 돈을 벌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앞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소년에게 점점 애틋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토르(Thor)가 과연 소년을 구하고 안전하게 방글라데시를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익스트랙션에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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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대히트와 함께 속편 제작 확정!

   이 영화는 영화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습니다. 이로 인해, '익스트랙션(Extracion)'은 당시 한국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하며 당시 넷플릭스 1위 영화가 됐습니다. 당시 공개 4주만에 약 9,000만 가구가 시청하며, 사상 최고 시청 세대수를 기록했습니다.

• 22년 10월 기준, 현재 순위는 6위(넷플릭스 영어 영화 기준)이며, 개봉 후 28일동안 약 2억 3천 시간 동안 시청됐습니다.  
• 22년 10월 기준, 1위는 '레드 노티스(Red Notice)'이며, 넷플릭스 Top 10에서 순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같은 해 속편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익스트랙션 2(Extraction 2)' 역시 크리스 헴스워스가 타일러 레이크 역으로 출연하고,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연출을 하며, 조 루소 감독이 각본을 쓸 계획입니다. 2023년에 공개 예정인 속편의 줄거리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고편 및 등장인물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속편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액션 장면입니다. 무술 감독 및 스턴트 배우로 활약했던 '샘 하그레이브' 감독은 이 영화로 데뷔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들을 활용해 '익스트랙션(Extraction)'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는데, 속편에서 또 어떤 액션 장면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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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지나간 2시간, 그리고 약간 아쉬운 결말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은 3점인데, 액션씬(+5점), 줄거리 및 결말(-2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토르(Thor)가 망치가 아닌 총을 들고 싸우네!' 였는데, 실제로 이 영화 주인공으로부터 토르(Thor)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익숙함으로 인해, 살짝 지루함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스토리 개연성 및 결말이 아쉬웠습니다. 이로 인해, 액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이 영화를 시청하시면 식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의 속편이 많이 기대가 되는데, 바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 때문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장르가 액션 & 스릴러인 만큼 많은 액션 영화들을 봐왔지만, '익스트랙션(Extraction)'은 정말 현실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에 몰입돼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은 롱테이크 액션입니다. 10분 넘는 시간 동안  수십 개의 액션 장면들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마치 그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연출이 좋았습니다. 

 

   평소 액션 영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꼭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액션 장면들로 인해, 눈과 귀가 즐거우실 겁니다. 다만, 영화 시청 전에 예고편은 안보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의 스토리 개연성이 약간 부족하므로, 예고편을 보신 후 영화를 시청하시면 식상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