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케임 바이(2022) :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자들과 그들을 죽이려는 자(★★☆☆☆)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 겉모습만 보고는 알 수 없다. 추악한 비밀은 언젠가 밝혀진다. "

 

공개 : 2022년 8월 31일(넷플릭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범죄, 스릴러

 

감독 : 바바크 안바리

출연 : 조지 맥케이, 휴 보네빌 등

 

주관적 평점 : ★★☆☆☆

 

부유층의 집을 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끔찍한 사실을 발견한다.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부유층의 집을 침입하며 흔적을 남기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입니다. 친구인 '자멜 제이 아가시(퍼셀 애스콧)'와 주로 함께 다니며 몰래 낙서를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자멜 제이 아가시(퍼셀 애스콧)'는 그의 여자 친구가 임신을 하자,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에게 앞으로 그라피티 아티스트 일은 하지 않겠다고 통보합니다.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혼자서라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했으며, 친구로부터 다음 목표에 관한 정보를 받습니다. 다음 목표는 바로 유명한 고등 법원 판사인 '헥터 블레이크(휴 보네빌)'였습니다. 혼자서 몰래 그의 집에 침입한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그 집 지하실에서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상처 투성이었던 그 남성은 지하실에 갇혀있었습니다. 

 

   이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그 남성을 구출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집을 나옵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헥터 블레이크(휴 보네빌)'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유명한 고등 법원 판사인 그는 경찰을 쉽게 돌려보냅니다. 계속해서 그 남성이 마음에 걸린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혼자서 다시 그 집에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토비 닐리(조지 맥케이)'는 혼자 그 남성을 구출할 수 있을까요?! 대체 '헥터 블레이크(휴 보네빌)'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아이 케임 바이를 지금 바로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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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에서는 그라피티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라피티의 뜻은 이탈리아어로 '낙서'입니다. 이 뜻처럼, 그라피티는 페인트, 락카,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 낙서,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라피티는 범죄 행위로 취급받는데, 주로 그라피티는 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소유물과 재산권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에서 그래피티는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래피티를 보는 사람들의 관점도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칭하며 하나의 문화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를 범죄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그래피티는 범죄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유리창을 하나 놔두면, 이를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이론입니다.) 1996년부터 3년 동안 뉴욕시에서는 이 이론을 기반으로 뉴욕시 전역의 그라피티를 지웠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은 이 정책으로 인해, 1999년에 뉴욕의 강력 범죄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라피티에 대한 찬반 논쟁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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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에 내내 몰입되는 영화, 그러나 너무 답답한 줄거리

   이 영화는 주인공의 연기력으로 인해 내내 긴장감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악역을 맡은 '휴 보네빌'의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너무나 잘 연기하고,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이코패스의 모습도 잘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생생한 연출로 인해 범인에게 쫓기는 피해자, 범인으로 인해 두려움에 떠는 피해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피해자들에 비해 범인이 너무 강력하게 나와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범인이 손쉽게 제압하지 못하는 걸 보고 현실감이 약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래피티에 대한 부분도 영화 초반에만 다뤄집니다. 영화 주인공이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만큼 영화 중후반에 이를 활용한 장면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중후반에도 이에 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범인의 강한 이미지를 계속해서 보여줬지만, 영화 후반에 맥없이 당하는 범인의 모습을 보며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개연성을 조금 더 살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긴장감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리지만, 영화 줄거리 및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