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독(2016) : 친구 따라 무기 거래상 된다! 코미디 범죄 영화(★★★★☆)

워 독(War Dogs)

" 돈 앞에서는 친구도 없다. 동업의 끝은 결국 파멸... "

 

개봉 : 2016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코미디

 

감독 : 토드 필립스

출연 : 마일스 텔러, 조나 힐 등

 

주관적 평점 : ★★★★☆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거짓으로 쌓은 부는 결국 무너진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스 텔러)'는 마사지사로 일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날이 다가오자, 그는 돈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고민 끝에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고급 침대 시트를 구매하게 됩니다. 요양원, 병원 등에 이를 판매하려고 하지만, 고급 침대 시트를 구매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스 텔러)'는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그는 학창 시절의 절친한 친구였던 '애프레임 디버롤리(조나 힐)'를 만나게 됩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그와 달리, '애프레임 디버롤리(조나 힐)'은 사업가로서 굉장히 성공해서 나타납니다. 때마침 '애프레임 디버롤리(조나 힐)'는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스 텔러)'에게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동업을 제안합니다.   

 

   결국 아내에게는 거짓말을 한 채,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스 텔러)'는 '애프레임 디버롤리(조나 힐)'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무기 거래상으로서 함께 사업을 꾸려나갑니다. 현장까지 직접 가며 굉장히 열심히 일한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스 텔러)'는 굉장히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고급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럭셔리하게 생활을 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해온 거짓말로 인해 아내와의 신뢰는 점점 무너져갑니다. 그러던 와중 맡게 되는 계약의 규모는 점점 커져가고, 둘은 정부에도 인정을 받아서 엄청나게 큰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 두 친구는 정부와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앞날에 다가오는 먹구름은 대체 무엇일까요? 두 친구의 사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워 독을 지금 바로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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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라고?! 데이비드 팩커즈에 대해 알아보자!

   이 영화는 실존 인물 데이비드 팩커즈와 애프레임 디버롤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특히, 데이비드 팩커즈가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영화 줄거리는 실제 사건 내용과 아주 유사합니다.) 이 둘은 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 세계적인 무기 거래상으로 활약했습니다. 영화를 시청하시면, 노인정의 가수로 한 남자가 등장하는데, 이 남자가 바로 실존 인물 데이비드 팩커즈입니다.(카메오로 출연했던 그는 실제로 음악 기술 회사의 CEO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 무기 거래 회사를 동업했을 때, 애프레임 디버롤리는 만 19세, 데이비드 팩커즈는 20대 초반으로 아주 어렸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그들은 수백건의 계약을 수주하며, 1,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아프간 육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두 친구는 계약 조건을 위반하고 미국 정부를 속이려고 합니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미국 정부에 적발되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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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미디 속 은근한 느와르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환상의 조합!

   큰 기대 없이 클릭했던 이 영화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재미없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답게 유쾌한 분위기의 장면도 많았지만, 중간중간 은근히 나오는 누아르 분위기 덕분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인물이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해서인지, 줄거리 완성도도 좋았습니다. 물론 뻔한 줄거리(가난했던 주인공이 갑자기 부자가 되고, 순식간에 부를 잃는 내용)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영화 중간 중간 극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배우의 연기력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실제 배우의 나이는 20대 후반 ~ 30대였으나, 극 중 20대 초반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두 인물의 입장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들이 계약을 성사시킬지, 난관을 해결할 수 있을지 예측하면서 긴장감 있게 영화를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며 볼 때는 한 편의 스릴러물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블랙 코미디, 범죄, 느와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이 영화를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