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시즌1(2022) : 팀버튼이 팀버튼했다! 유치하지만 계속 보게 돼!(★★★★☆)

웬즈데이(Wednesday)

웬즈데이(Wednesday)

" 떠나고 싶었던 네버모어, 그곳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다!  "

 

공개 : 2022년 11월 23일(넷플릭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판타지, 공포, 코미디

 

원작 : 아담스 패밀리

(만화가 : 찰스 아담스)

감독 : 팀 버튼

출연 : 제나 오르테가, 그웬돌린 크리스티 등

 

주관적 평점 : ★★★★☆

 

우울한 사이코패스라고?! 음침한 걸 좋아하는 수줍은 소녀일 뿐인걸!

   이 영화는 아담스 가문의 첫째 딸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본인의 가족에게도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소녀입니다. 여러 학교를 전전한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남동생 '퍼그즐리 아담스(아이작 오르도네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걸 알게 됩니다. 환영으로 주동자를 알게 된 소녀는 그들이 있는 학교 수영장에 찾아가서 피라냐를 풉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동자는 고환 한쪽을 잃게 되고,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또다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렇게 가게 된 다음 학교는 바로 부모님의 모교인 네버모어입니다. 언제나 완벽하고 기품 있는 어머니 '모티시아 아담스(캐서린 제타존스)'의 모교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억지로 입학하게 됩니다. 

 

  본인을 살갑게 대하는 룸메이트 '이니드 싱클레어(엠마 마이어스)'에게도 벽을 치며,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학교를 벗어나 도망칠 기회를 궁리합니다. 피라냐 사건으로 인해 받게 된 심리 상담에서 그녀는 결국 도망을 칩니다. 카페에서 만난 '타일러 갤핀(헌터 두한)'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결국 본인을 감시하는 교장 '러리사 윔스(그웬돌린 크리스티)'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도망칠 기회를 다시 엿보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만난 동기 '로언 라슬로(칼럼 로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됩니다. 갑자기 등장한 괴물로 인해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목숨을 구하지만, 괴물의 정체와 '로언 라슬로(칼럼 로스)'가 설명한 예언으로 인해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카)'는 네버모어에 남아서 숨겨진 비밀과 괴물의 정체를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네버모어에 남기로 한 그녀의 선택, 그 결말은 어떨까요? 그녀는 괴물을 붙잡고, 감춰진 비밀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그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웬즈데이를 지금 바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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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과 아담스 패밀리의 만남!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합!

   이 시리즈는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하고, 총 시청 시간이 3억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기록과 동일하게, '웬즈데이'는 총 83개국에서 주간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믿고 보는 '팀 버튼' 감독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담스 패밀리' 세계관의 만남! 역시나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감독인 '팀 버튼' 감독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가위손', '혹성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감독했습니다. 이 작품들을 떠올리면 '몽환적이고 기이한' 분위기와 '눈을 사로잡는 분장'이 생각납니다. 이게 바로 '팀 버튼'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비현실적이고 기이한 분장을 자주 활용하는 '팀 버튼' 감독이지만, 그가 제작한 영화를 시청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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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유치함에도 불구하고, 1화부터 8화까지 계속 몰입하게 된다.

  이 시리즈는 예고편을 보자마자, 어린 시절 재미있게 시청한 '안녕, 프란체스카'가 떠올랐습니다.('안녕, 프란체스카'는 인물 구성, 캐릭터 묘사, 전체적인 분위기 측면에서 '아담스 패밀리'와 아주 유사합니다. 하지만 뱀파이어 설정, 가족 여부 측면에서는 '아담스 패밀리'와 차별화를 뒀습니다.)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버전인 이 시리즈는 소녀가 주인공인 만큼, 청소년 드라마의 특성(10대의 우정과 사랑, 주인공의 성장 등)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그만큼 유치한 장면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독설과 눈치 없는 모습 덕분에 유치함도 금방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감초 역할은 바로 주인공의 부모님입니다. 기괴한 말을 로맨틱하게 주고받고, 어디서나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은 또 다른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답게 영화의 분위기도 하나의 몰입 포인트였습니다. 해리포터가 생각날 만큼 근사한 판타지 설정, 초능력에 따라 나눠지는 학생 설정 등의 판타지 요소는 줄거리를 더욱 알차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한다'는 스토리는 약간 뻔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개 곳곳의 반전 요소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도 적절히 녹아내서, 인물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