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머 시즌1(2022) : 미국의 연쇄 살인범 '제프리 다머'를 담은 범죄 드라마(★★★★☆)

다머(Dahmer)

다머(Dahmer)

" 가슴 아픈 성장 과정,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

 

공개 : 2022년 9월 21일(넷플릭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스릴러

 

실존 인물 : 제프리 다머

(1960~1994)

주연 : 에반 피터스, 리처드 젠킨스 등

 

주관적 평점 : ★★★★☆

 

너무 수상한 이웃, 그의 끔찍한 범행이 밝혀지다.

   '글렌다 클리블랜드(니시 내시)'는 오늘도 옆집 이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체 모를 악취는 계속 풍겨오고, 밤마다 소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경찰과 관리인에도 여러 번 항의를 했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마침 집에서 나오는 이웃을 만나서 소음과 악취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 이웃은 늘 그렇듯 변명만 할 뿐입니다. 그 이웃의 이름은 바로 '제프리 다머(에반 피터스)'입니다. 그는 오늘도 누군가를 찾아서 밤늦게 집 근처 술집으로 갑니다. 그 후 드라마는 수상한 이웃 '제프리 다머(에반 피터스)'의 유년 시절을 다룹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다툼과 언쟁을 보면서 컸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님께 편히 의지하지 못했던 그는 학교에서도 외톨이로 지냅니다. 친구들은 그의 언행에 기이함을 느끼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습니다. 그런 그는 어느 날 길에서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계기로 '제프리 다머(에반 피터스)'는 더욱 잔인하게 변해갑니다. 

 

   이런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대학 생활도 잘 해내지 못하고 퇴학을 당했으며, 어렵게 얻은 직장에서도 잘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그를 감당하지 못한 아버지 '라이오넬 다머(리처드 젠킨스)'는 결국 그를 본인의 어머니 댁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끔찍한 행각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후 할머니 집을 나와 혼자 살기 시작하며 자유가 된 그는 더욱더 극악무도하게 변해갑니다.

 

  '제프리 다머(에반 피터스)'는 왜 괴물이 된 걸까요? 그는 잔인하고 끔찍한 행위를 멈출 수 있을까요?  그의 극악무도한 삶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리스 다머를 지금 바로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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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제프리 다머'

   이 시리즈의 주인공, '제프리 다머'는 미국 최악의 연쇄 살인범 중 한 명입니다.(해당 드라마는 공개 후 3주 동안 글로벌 1위를 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주 표적은 10대 어린 소년들과 젊은 남성들이었습니다. 수십 명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그 시체를 절단하여 인육을 먹었던 그는 밀워키의 식인귀라고 불렸습니다.(그의 범행은 대부분 밀워키주, 위스콘신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듯이, 그의 첫 범행은 고등학생 때 벌어집니다. 히치하이킹을 하던 10대 소년 '힉스'를 집으로 부른 그는, 그가 집을 떠나려고 하자 바벨로 머리를 치고 목을 졸라서 살해합니다.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대학 생활도 술로 보내던 그는 결국 퇴학을 당하고,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후 육군 의무병으로 입대하지만 2년 만에 전역합니다.   

 

   알코올 중독이 점점 심해지던 그는 이후 밀워키주에 정착합니다.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는 게이바에 가서 만난 남성을 집으로 데려와 잔인하게 살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시체를 해부하고 그 인육을 먹기도 했습니다.  1991년 7월, 다머는 늘 그렇듯 한 남성을 집으로 데려와 약을 먹입니다. 하지만 그는 정신을 차리고 다머의 집을 탈출했고,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은 다머의 집에서 인육을 발견합니다. 그로 인해, 그의 범죄 행위는 막을 내립니다. 법정에서 징역 937년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감옥에서 동료 수감자에 의해 살해되며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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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이야기, 안타까운 피해자들.

   이 드라마는 실제 '제프리 다머'의 살해 행각을 사실적으로 다뤘습니다. 그의 가정환경, 학창 시절, 살해 행적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그의 범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인공을 맡은 '에반 피터스'의 연기력으로 인해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에반 피터스'는 엑스맨의 퀵실버로 잘 알려진 배우인데, 예전 연기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극 중 인물에 잘 스며들었습니다.) 또한 시대적 배경과 실제 인물들의 외모도 사실적으로 잘 묘사됐기에 더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끔찍한 살인마 '제프리 다머'의 유년기, 살해 행각을 주로 다루지만, 피해자와 이웃의 아픔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그로 인해, 드라마를 보던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피해자는 토니라는 이름의 모델 지망생입니다. 모델이라는 꿈을 품고 도시로 온 그는, 순수한 마음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고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제프리 다머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던 그가 결국 살해당했을 때는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도 살해를 정당화할 수 없지만, '제프리 다머'의 유년시절을 봤을 땐 그의 어린 시절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부모와 가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아픔이 느껴져 '제프리 다머'에 대한 분노가 생겼습니다. 실제 사건과 시대적 배경을 잘 다룬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범인뿐만 아니라 피해자에도 중점을 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상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