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감시자 시즌1(2022) :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자를 찾는 스릴러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The Watcher)

어둠 속의 감시자(The Watcher)

" 큰 희망을 품고 간 대저택, 큰 절망이 닥쳐온다 "

 

공개 : 2022년 10월 13일(넷플릭스)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호러, 스릴러

 

제작 총괄 : 라이언 머피, 이언 브래넌 

주연 : 나오미 와츠, 바비 캐너발리 등

실존 인물 : 브로더스 부부

(2014년 사건 발생)

 

주관적 평점 : ★★★★☆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그럴수록 함정에 빠져든다

   해당 드라마는 한 가족이 교외인 뉴저지로 집을 보러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딘 브래녹(바비 캐너발리)'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집을 원했기에, 한적한 동네의 대저택을 보자마자 마음을 뺏깁니다. 또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이 나온 걸 보자, 이 대저택을 구매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내인 '노라 브래녹(나오미 와츠)'과 상의 후, 무리한 대출을 해서 대 저택을 구매합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행복한 나날을 꿈꾸던 '딘 브래녹(바비 캐너발리)'은 이사 첫날부터 이상한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단순히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을 무시하려고 애쓰는 가족 앞으로 기이한 편지가 오기 시작합니다. 본인을 감시자(The Watcher)라고 지칭하는 이 발신자는 브래녹 가족에 관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발신자가 불분명한 협박 편지들과 본인의 집에 너무 관심이 많은 이웃들로 인해 브래녹 가족은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항상 가족을 지켜보는 앞집 노부부, 대저택에 관심을 너무 많이 가지는 옆집 여자, 이 대저택을 중개했던 부동산 중개인. '노라 브래녹(나오미 와츠)'와 '딘 브래녹(바비 캐너발리)'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괴로워합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그들은 한 탐정을 소개받게 됩니다.

 

  과연 이 탐정의 도움을 받아서 협박범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들을 지켜보는 감시자(The Watcher)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어둠 속의 감시자를 지금 바로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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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스테리, 실제 사건을 살펴보자!

   놀랍게도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2014년 6월, 아이 세 명을 둔 브로더스 부부는 한적한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뉴저지 교외에 위치한 이 대저택은 1900년대에 건축된 유서 깊은 건물이었습니다. 큰돈(약 140만 달러)을 지불하고, 해당 저택을 구매한 브로더스 부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습니다. 이 부부의 아이들도 알고 있는 협박범은 자신을 감시자(The Watcher)라고 칭하며, 이 가족을 감시하고 있다고 협박합니다. 또한 이 협박범은 본인의 할아버지, 아버지도 항상 그 대저택과 거주인을 감시해 왔다고 밝힙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이어 본인도 이 대저택을 감시하겠다며 협박하는 범인으로 인해 브로더스 부부는 대저택을 매각하기로 결심합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이웃을 주요 용의자로 판단하여 탐문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고, 경찰은 브로더스 부부가 스스로 꾸민 일이라며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6년에 이 사건 기반의 TV영화(제작: 라이프타임(Lifetime))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해당 사건의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여전히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편지에 묻은 DNA에 맞는 범인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겪은 브로더스 부부는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드라마가 제작되는 소식을 듣고, '본인의 아픈 경험을 활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버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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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내면이 잘 느껴진 드라마

   이 드라마는 총 7개의 episode로 구성됐습니다. 한 episode의 러닝 타임(running time)은 40분 ~ 55분으로 비교적 짧았습니다. 덕분에 하루 만에 7개의 episode 모두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배우의 연기력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협박범의 편지를 받고 괴로워하는 브로더스 부부, 기이할 정도로 집에 관심이 많은 옆집 가족, 항상 이 가족을 주시하는 오지랖 넓은 앞집 부부,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부동산 중개인. 이들의 연기를 보면 정말 저런 성격의 실존 인물이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배우의 연기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전개가 아주 빨랐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줄거리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범인으로 의심되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았기에, 주인공인 브로더스 부부의 입장이 돼서 범인을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잔인한 부분이 없었음에도, 드라마의 연출과 등장 인물의 연기력 덕분에 공포영화를 보듯이 각 에피소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계속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될 만큼 영화의 연출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통쾌한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청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실제 사건이 미제 사건인만큼, 해당 드라마 내용의 결말도 통쾌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드라마 내용이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