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2022) : 예측할 수 없는 관계 변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수리남 (Narco-Saints)

수리남 (Narco-Saints)

" 영원할 줄만 알았던 마약왕, 한순간에 무너지다  "

 

공개 : 2022년 9월 9일(넷플릭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윤종빈

출연 :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

 

주관적 평점 : ★★★★☆

 

서로 속고 속이는 마약 전쟁, 그 속에 펼쳐지는 마약왕 체포기!

  해당 영화의 배경은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입니다. '강인구(하정우)'는 절친한 친구인 '박응수(현봉식)'으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습니다. 수리남에서 홍어를 아주 싼 값에 떼서 한국으로 판매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혹한 '강인구(하정우)'는 아내 '박혜진(추자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리남으로 향합니다. 열심히 사업을 키워나가던 그들은 '첸진(장첸)'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의 권유로 가게 된 한인 교회에서 목사 '전요환(황정민)'을 만나서 도움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 도움은 악연이 되었고, '강인구(하정우)'는 누명을 쓰고 감옥을 가게 됩니다. 사업도, 친구도 잃게 된 그에게 국가정보원 요원 '최창호(박해수)'가 찾아옵니다. '최창호(박해수)'는 '강인구(하정우)'에게 '전요환(황정민)'의 실체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전요환(황정민)' 검거 작전을 수행하자고 제안합니다. 감옥에서 나갈 수 있고, '전요환(황정민)'에게 복수할 수 도 있는 절호의 기회. '강인구(하정우)'는 '최창호(박해수)'의 위험한 제안을 승낙합니다. 

 

  그들이 꾸미는 검거 작전은 대체 무엇일까요? 과연 그들은 '전요환(황정민)'에게 안 들키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검거 작전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수리남을 지금 바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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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실제 인물 '조봉행'에 대해 알아보자!

   해당 영화의 마약왕 '전요환(황정민)'은 한국계 수리남인 범죄자 '조봉행'을 기반으로 꾸며진 인물입니다. '조봉행'은 1994년, 빌라 신축 관련 10억 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수리남'으로 도피했습니다. 그는 약 8년 동안 '수리남'에 거주한 적이 있어서, 이 나라에 익숙했습니다. 그다음 해 1995년, '조봉행'은 수리남 국적으로 귀화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생선 가공 공장을 운영했지만, 그는 밀매, 밀입국 등 불법적인 일들을 행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줄어들게 되자, 그는 다른 불법 수입원을 모색합니다. 이는 바로 마약 사업이었고, 그는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습니다. 그의 마약 사업은 번창했고, 수리남의 고위직과도 친분을 맺었습니다.  

 

  그의 인맥 덕분에 '조봉행'은 수리남에 입국하는 한국인 명단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본인을 광물 사업가로 속여서 소개한 후, 현지 한국 교포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운반책들은 대부분 '조봉행'의 사업의 실체를 몰랐고, 형편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마약 운반으로 인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마약 사업의 규모는 더욱 커졌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인터폴에도 수배된 '조봉행'을 잡기 위해 국정원, DEA, 그리고 한 한국인이 힘을 합칩니다. 그는 수리남에서 사업을 하다가 '조봉행'으로 인해 사업에 실패한 인물입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마약 거래 브로커로 위장하여 '조봉행'에게 접근했습니다. 공동 검거 작전을 펼쳤지만, 현지에서는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들은 '조봉행'을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유인합니다. '조봉행'은 접선을 위해 상파울루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바로 브라질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는 한국으로 압송됐고, 징역 10년,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수감생활을 하던 중 고혈압이 악화됩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소한 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016년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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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작임에도 완성도 높은 범죄 드라마!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시청 가능!

  이 시리즈는 공개 직후부터 미국, 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TOP 10 안에 들었습니다. 또한 공개 후 28일간 누적 시청 시간이 1억 2천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만큼 해당 드라마는 6부작임에도 각 캐릭터를 잘 드러내고, 마지막화까지 몰입도와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윤종빈 감독의 작품답게 연출력과 긴장감이 뛰어났고, 액션 장면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연기력으로 이미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한 만큼, 각 인물의 연기도 드라마 완성도를 한껏 높였습니다. 모든 배우들이 각 캐릭터에 녹아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드라마는 6부작이었기에 더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분량을 늘리기 위한 답답한 전개, 갑자기 끝나는 허무한 결말 등은 전혀 없었고, 모든 에피소드를 다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액션 장면, 중간중간에 나오는 OST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출력이 아주 좋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현지에서 촬영됐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연출력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