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시즌3(2017) : 거대 카르텔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도 다룬 범죄 드라마!(★★★★☆)

나르코스 (Narcos)

나르코스 (Narcos)

" 정부와 타협하며 부귀영화를 꿈꾸는 칼리 카르텔,

그걸 지켜볼 수 없는 DEA! "

 

공개 : 2017년 9월 1일(넷플릭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액션

 

실존 카르텔 : 칼리 카르텔

(1975~)

출연 : 다미안 알카자르, 페드로 파스칼 등

 

주관적 평점 : ★★★★☆

 

칼리 카르텔의 마약왕을 잡기 위한 DEA의 계속되는 추적!

  시즌2에서 '거대 마약왕! 코카인의 제왕! '파블로(와그너 모라)''가 결국 사망하며 부귀영화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내의 다른 마약 카르텔들이 여전히 꿈틀대며 본인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파블로 에스코바르(와그너 모라)'를 검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하비에르 페냐(페드로 파스칼)'는 또 다른 마약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을 체포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칼리 카르텔은 시즌2 후반부부터 나르코스에서의 비중이 높아지며, 시즌3에서는 '파블로(와그너 모라)'에 이은 최종 마약왕이 됩니다. '힐베르토 로드리게스(다미안 알카자르)'와 '미겔 로드리게스(프란시스코 데니스)'의 로드리게스 형제가 이끄는 칼리 카르텔은 메데인 카르텔과는 다른 스타일의 운영을 합니다. 본인 앞에 방해가 되는 인물들이라면 경찰과 정재계 인사들도 거침없이 살해하던 메데인 카르텔과는 달리, 칼리 카르텔은 콜롬비아 정부의 정재계 인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로드리게스 형제도 항상 깔끔한 차림에 매너 있는 행동을 보이며, 카르텔 수장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약왕이 된 '힐베르토 로드리게스(다미안 알카자르)'는 미국에 검거당해 죽을 것 같다는 위협을 느낍니다. 살해당한 '파블로(와그너 모라)'처럼 되지 않기 위해, 그는 콜롬비아 정부와 거래합니다. 결국 몇 개월 후 마약 일을 마치고 자수를 하겠다는 발표까지 하며 DEA와 다른 카르텔 수장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파블로(와그너 모라)'에 이어 등장한 또다른 마약왕 '힐베르토 로드리게스(다미안 알카자르)'. 그는 콜롬비아 정부의 힘을 빌려 계속해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까요?! '하비에르 페냐(페드로 파스칼)'은 콜롬비아 정부를 등에 업은 '힐베르토 로드리게스(다미안 알카자르)'를 무사히 검거할 수 있을까요?! 그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나르코스를 지금 바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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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 여전히 계속되는 나르코스 연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시즌 1과 시즌2에서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그너 모라)'의 일대기를 주로 다뤘다면, 시즌 3는 더욱 다양한 카르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무엇보다도 칼리 카르텔의 보안 팀장으로 등장하는 '호르헤 살사도(마티아스 바렐라)'로 인해, 그 긴장감은 더욱 고조됩니다. 악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현실을 부정하며 벗어나려는 그의 모습으로 인해 더욱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시즌1에 비해 차분하게 전개가 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역시 나르코스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거침없이 마약 카르텔을 쫓는 DEA, 위험을 무릅쓰고 살기 위해 DEA에 칼리 카르텔을 고발한 '호르헤 살세도(마티아스 바렐라)', 정부와 계속 협상하며 살길을 찾는 칼리 카르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들로 인해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계속 연출됐습니다. 

 

  전체적인 연출은 시즌1~시즌2의 나르코스와 동일했습니다. 초반부터 잔인한 장면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 카르텔의 면모들을 여실 없이 보여줬습니다. 또한 내레이션이 계속 들려서 드라마 전반의 내용들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1~시즌2에서의 충격적인 전개와 긴장감 있는 총격전이 너무 인상 깊었기 때문에, 시즌3에서는 그 긴장감과 재미가 덜했습니다. 또한 시즌1~시즌2의 '파블로 에스코바르(와그너 모라)'는 정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악인이라서 정말 충격적이었지만, 시즌3에서는 그만큼 충격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은 없었습니다. 또한 시즌3에서는 당시 콜롬비아 정부와 마약 카르텔 간의 유착 관계 등 음모와 비리를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시즌1~시즌2에 비해서는 긴장감과 충격이 덜하지만, '역시 나르코스다!'하는 말이 나올 만큼 연출력과 내용 전개가 좋았습니다. 범죄물,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즌3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